닭가슴살을 삶기 시작한 건, 아이가 사료를 남기면서였습니다며칠만 하려던 게 계속됐고, 어느새 사료 봉투는 찬장 뒤로 밀려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손이 멈춥니다. 봉투 뒷면에는 뭔가 잔뜩 적혀 있었는데, 지금 이 그릇에는 그게 없거든요.라벨의 숫자를 같은 자로 바꿔 읽는 법은 시니어 사료 편이, 라벨이 붙는 제도는 처방식 편이 이미 다뤘습니다. 밥을 남기는 이유 자체는 밥 안 먹을 때 편이 맡고 있고요. 수제식에는 그 라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다른 걸 셉니다.한 그릇 안에 성격이 다른 위험이 셋 들어 있습니다. 원인도 대응도 서로 다르고, 하나를 해결해도 나머지는 그대로 남습니다. 계산의 문제, 위생의 문제, 그리고 아픈 몸에서만 생기는 문제예요.미리 말씀드리면 이 글은 수제식을 말리려는 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