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건지 아닌지 보려고, 배가 오르내리는 걸 세고 있습니다새벽 세 시입니다. 불을 켜지 않은 채 옆에 앉아 담요 위로 배가 오르내리는 걸 보고 있어요. 조금 전보다 느려진 것 같기도 하고, 기분 탓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다 휴대폰을 들어 검색창에 무언가를 칩니다.그 검색의 답을 이 글이 드리지는 못합니다. 언제인지 맞히지 못해요. 대신 할 수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에 이름을 붙여 드리는 것. 무엇이 몸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무엇이 놀랄 필요 없는 것이고, 무엇이 아직 손쓸 자리가 남은 것인지요.시작 전에 두 가지만 앞에 두겠습니다.지금 숨쉬기가 힘들어 보인다면 아래 어느 줄도 읽지 마시고 병원으로 가세요. 이게 임종 과정인지 아닌지는 도착한 뒤에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