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세다 문득, 이 아이는 지금 몇 살인 걸까입양한 날을 달력에 표시해 두고 해마다 초를 꽂다 보면, 어느 해엔가 손가락을 세다 말고 멈추게 됩니다. 여덟 번째. 그 숫자가 갑자기 낯설어지는 순간이 있어요. 사료 봉지엔 '7세 이상'이라 쓰여 있고, 병원에서는 "슬슬 검진 주기를 당기시죠"라고 합니다. 검색창엔 어떤 글은 7세, 어떤 글은 10세. 대체 우리 아이는 어느 쪽일까요.이 글은 나이 하나만 다룹니다. 몸집·품종에 따라 노령 진입이 왜 달라지는지, 고양이는 왜 몸집으로 나누지 않는지, '나이 × 7'이 어디서 어긋나는지까지요. 반대로 증상이 노화인지 병인지 가리는 일은 이 글의 몫이 아니에요. 그건 노령견 노화 신호 체크리스트와 노령묘 노화 체크리스트로 넘겼습니다.미국동물병원협회(AAHA)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