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봉지를 받아 들고 나면, 마음이 오히려 더 복잡해지죠진단명은 들었고, 손에는 알약 봉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궁금한 건 그다음이에요. 이 글은 진단 이후의 약 관리만 다룹니다. 피모벤단·이뇨제·ACE억제제가 각각 몸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약이 잘 듣고 있는지를 집에서 안정시 호흡수 하나로 어떻게 가늠하는지, 이뇨제가 신장과 전해질에 남기는 대가는 무엇인지, 그리고 기침이 멎었다고 약을 끊으면 왜 위험한지. 저는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지 않는 큐레이터라 제 경험담을 보태지 않습니다. 대신 ACVIM 심장판막질환 컨센서스와 머크 수의 매뉴얼, AAHA 자료를 나란히 놓고 겹치는 부분만 추렸어요. 진료실에서 설명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면, 여기서 천천히 복습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3초 요약피모벤단은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