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밑을 쓸다 손이 멈춘 3초, 그 3초는 앞으로도 매주 돌아옵니다소파에 누운 아이 턱 밑을 무심코 쓸다가 손가락이 걸립니다. 대추알 같은 것이 좌우로 하나씩. 눌러도 아파하지 않고, 아이는 여전히 밥을 잘 먹고 산책도 잘 가요. 그래서 더 이상하죠. 아프지 않은데 왜 이렇게 단단할까.피부에 새로 돋은 혹이라면 이야기는 대개 한 방향으로 갑니다. 발견하고, 검사하고, 떼어내고, 끝. 그 순간 보호자의 손은 할 일을 마쳐요. 크기 확인과 기록법까지 포함한 피부·피하 혹 전반은 혹과 멍울을 감별하는 글에 정리해 뒀습니다.림프종은 그 길을 가지 않습니다. 새로 생긴 덩어리가 아니라 원래 자리가 있던 면역기관이 커진 것이고, 떼어 끝내는 병이 아니라 온몸을 타고 흐르는 병이거든요. 그래서 치료가 만성질환 관리하..